검색결과
-
세종시, 상가공실 최소화 개선 대책 발표[시사픽] 세종시는 10일 상가공실 최소화를 위해 시청사 별관 증축 잠정 연기를 비롯 상가업종 허용용도 완화 등 개선 대책을 밝혔다. 시는 우선 BRT 역세권 상가 3층 이상과 금강변 수변상가의 허용용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금강수변 수변상가는 음식점, 소매점, 공연장으로 제한됐던 것을 서점, 독서실, 출판사, 사무실 등 일반 업무시설 등에 대해 추가 허용 검토를 거쳐 오는 10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정음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상가공실 최소화를 위한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또 고운동 지역에서 실시 중인 전면공지 개선 시범사업 시행 결과를 분석한 후 시설물 설치 가이드라인 및 관련 계획등을 보완해 올해 말부터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상가 전면공지에 테이블·의자 등 이동식 시설물에 한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허용하는 대신 전면공지 환경정화와 불법 주정차 관리, 광고물·현수막 정비 의무를 상가에 부과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복도시 내 미분양 잔여 상가용지에 대해서 매각을 연기하거나 면적을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강보행교 내 버스킹, 거리극 등을 상시 공연하고, 이동형 아트트럭을 활용한 찾아가는 거리공연 등 공실 상가와 그 주변에 상시 공연 플랫폼을 조성하고 지역거점 공연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특화거리 조성, 문화·관광 프로그램 연계 및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상가공실대책 추진단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르포] 유적 기행[시사픽] 여명이 걷어진 17일 오전 7시 천안향교(전교 이인섭) 회원 120여명은 대형버스 3대에 나눠 타고 경북 성주로 향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경북에 들어서자 즐비하게 늘어선 비닐하우스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김천 일원 포도와 성주 일원의 참외가 뜨거운 열기에 맛있게 익는 달콤한 향기가 눈을 사로잡는다. 3시간여를 달린 버스는 웅장한 모습의 성주향교에 도착했다. 때마침 옛 선비들의 기품을 갖춘 빨간색 관복 차림의 성주향교 전교와 유생복장의 전 전교를 비롯 총무장의가 문 밖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았다. 봉심을 마친 천안향교 장의일행은 명륜당에 올라 성주향교 총무장의의 성주향교에 대한 짧은 설명을 들었다. 성주향교는 25인의 성현을 모신 향교로 1398년(태조7년) 설립됐다. 성주향교는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 강호 김숙자, 점필재 김종직을 잇는 한국 주자학의 전통 계보를 잇는 학맥을 지녔으며 영남학파를 대표하는 향교이기도 하다. 특히 강호 김숙자가 이곳에서 강학을 했으며 점필재가 입학한 곳이 바로 성주향교다. 성주향교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진격로에 위치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정문인 만화루가 불에 타 소실됐으나 최근에서야 다시 복원됐다. 다행히 보물 1575호로 지정된 대성전이나 지방문화재인 명륜당은 화마를 피해 갔다. 성주향교는 문중에서 추천한 추천자를 대상으로 족보를 대조해서 입학생을 받는다고 한다. 선비의 고장 경북에서도 이름난 성주향교가 명불허전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현재 성주향교는 대성전 중앙에 5성위를 모시고 주변에 송조의 정자와 주자, 그리고 아국 18현의 위패가 봉양돼 있다. 우리는 오전 10시 30분 쯤 성주향교를 뒤로 하고 경북 김천 황학산 직지사로 향했다. 직지사는 한국불교 1600년의 역사와 그 세월을 같이 한다. 서기 418년 아도 화상에 의해 세워진 직지사는 도리사와 함께 개창됐다. 사명 직지는 직지인심견성성불이라는 선종의 가르침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또 일설에는 창건주 아도 화상이 일선군 냉산에 도리사를 건립하고 멀리 김천의 황악산을 가리키면서 저 산 아래도 절을 지을 길상지가 있다고 했다고 해 직지사라 작명했다는 전설도 있다. 직지사는 호국불교를 상징하는 사찰로 한국불교 조계종 8교구의 본사로 아름다운 경내가 뭇 사찰 중 으뜸으로 꼽힌다. 직지사가 호국불교의 명성을 얻은 것은 사명대사 유정의 힘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사명대사는 이곳 직지사에서 불문에 들어와 주지를 지냈다. 그는 스승인 휴정의 뜻을 받들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금강산 유점사에서 승병을 모아 묘향산에서 의병을 일으킨 서산대사와 함께 각종 전투에 참여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 도꾸가와 막부와 협상을 통해 3000여명의 포로를 반환받았다. 이 같은 사명대사를 기리는 사명각에는 사명대사의 영정을 모셨다. 또 직지사의 천불상을 안치한 비로전과 한글로 알기 쉽게 지옥에서의 일을 그려 넣은 명부전도 둘러 볼만한 곳이다.
-
충남교육청, 2022 충청권 고등학교 학교혁신 한마당 개최[시사픽] 충남교육청은 11일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충청지역 고등학교 학교혁신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혁신 한마당은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이 주관해 진행됐으며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혁신교육 실천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구체적으로 행사는 ‘1부-바람 일다’를 시작으로 ‘4부-다시 바람’까지 총 4개의 이야기 마당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2부-바람 불다’ 마당에서는 학교자치 "학교자치 What, Why, How?” 교육과정 "고교학점제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의 방향을 묻다” 수업 "동료와의 협업은 어떤 변화를 가져오나?” 연대 " 혁신학교 졸업생 연대 ‘까지’” "불안을 넘어 믿음으로” 를 주제로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학교혁신의 당면 과제에 대해 심도있게 발제했다.또한, ‘3부-바람 담다’ 마당에서는 14개 분임이 9가지 토론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혁신교육 실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성찰하며 실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김지철 교육감은 "충청권 혁신고등학교가 꾸준히 실천해왔던 학교혁신의 성과를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소통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배움과 성장 중심의 혁신교육 확산을 통해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현장 주도적 미래교육 체제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세종시교육청, 2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시사픽]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안전한 개학을 위해 철저한 방역 준비와 함께 온전한 교육활동 지속 추진으로 세종시 모든 학교가 정상 등교로 2학기를 시작한다.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먼저, 2학기가 시작되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감염 정점에 대비해 기본방역체제를 강화하고 개학 전·후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한다.교육현장의 1학기 방역 대응 경험과 체제를 바탕으로 해 2학기에도 기본방역수칙을 중심으로 지속 대응한다.일과 중 발열검사, 창문 상시 개방,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일시적 관찰실 운영, 일상 소독 실시 등 기본방역지침은 유지하며 방역인력 및 보건보조인력도 1학기 규모 이상으로 배치한다.2학기 개학 전·후 3주 동안 학교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개학 전 학교 감염병대응반 재정비, 방역물품 확인, 학교 내 취약시설 방역관리 등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예방수칙 사항을 집중 홍보한다.또한,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일괄 배부해 유증상자 검사를 지원한다.학생 및 교직원 개인당 2개씩 검사도구를 배부해,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자체 검사가 용이하도록 조치한다.검사지원을 위해 세종시교육청에서 16만개 이상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일괄 구입해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확진자 발생 시, 같은 반 고위험기저질환자 또는 유증상자 검사를 위한 긴급대응용 신속항원검사도구도 추가로 지원해 학교 내 접촉자를 적극 관리한다.모든 학교는 2학기 정상 등교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전한 교육활동을 지속한다.2학기 철저한 학교 방역 체제를 기반으로 모든 학교 정상 등교로 대면 수업을 실시한다.다만,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 심각 시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세종시교육청과 사전 협의 후 학급·학년 단위로 방역을 목적으로 한 원격수업을 실시할 수 있다.코로나19 확진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대체 학습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교원 확진에 대비해 비상시 긴급 수업 인력풀을 구축 지원한다.2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은 방역 수칙 준수하에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 상황과 학생 및 교원의 안전,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 결과 등을 고려해 현장체험학습의 규모와 방식 등을 결정해 운영한다.직업계고 실습수업 시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개인 간 거리 유지 준수 및 실습실별 수용 인원 조정, 현장실습 시 개인 방역 물품 지원, 순회 지도를 통한 학생 건강상태 수시 확인 및 이상 발견 시 즉각 보호 조치한다.또한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 운영 시 실습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수업 자료를 제공, 실시간 위주의 수업을 운영한다.2학기 교육활동 정상 운영과 함께 학생진단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집중 지원한다.2학기도 더 많은 학생들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의 수준과 희망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회복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초등 눈꽃교실 등 방학 중 보충학습뿐만 아니라 중등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 등 학기 중 보충학습을 확대해 학습결손을 해소한다.또한, 학교 컨설팅 및 교육 회복 추진 경험 교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활용해 학교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컨설팅, 개선방안 논의, 우수사례 공유 등 교육회복 정책의 학교 현장 안착을 지원한다.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안전한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배움과 성장을 위해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세종시의 대부분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본격 개학을 시작한다.지난 1일 한솔고 8일 세종국제고가 개학한 데 이어 다음주 16일부터 19일까지 79개교가 개학을 한다.다다음주는 26일 연양초를 마지막으로 20개교가 개학해 2학기 학사운영에 들어간다.
-
【포토】김동일 보령시장 “머드에 푹 빠졌다”[시사픽] 보령시는 5일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머드체험장에서 김동일 시장과 직원들이 박람회의 순항을 기념하는 머드체험 이벤트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참여가 고조되는 단계에서 보령을 찾는 전국의 관람객들과 함께 머드체험에 동참하고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루어지게 됐다. 김동일 시장은 작년에도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직접 머드슬라이딩 퍼포먼스 선보이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5일 기준 약 7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왔으며, 시가 목표한 관광객 12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순항을 기념하고 박람회를 찾는 관광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남은 기간 더 많은 관광객들이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찾아와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기자수첩] 국민의힘, 대선 승리에 취했나?[시사픽] 지난 3월 9일 대선 이후 국민의힘은 다음날인 10일부터 본격적인 지방선거 출마 채비를 갖추고 지방선거에 임했다. 일부 후보자들의 경우 대통령선거보다 자기 선거를 위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선 승리라는 대의에 묻히고 말았다. 대선 승리를 전후해서 국민의힘이 보여준 행태는 ‘너무 일찍 축배를 들었다’는 말을 무색하게 한다. 어느 곳에서는 당협위원장과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절대 주지 않겠다’고 하는가 하면 공천과정에서 각종 잡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추천한 사람을 공천으로 밀어 넣기도 했다. 또 공천 후보자 공고와 달리 잘못된 공천에 대해 법원에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서 인용된 경우에도 법원의 판단을 무시하고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존의 결정을 고수했다. 심지어 공천관리위원장과 부위원장, 그리고 공천을 보좌하는 사무처장이 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서 후보자를 힘들게 하기도 했다. 재심을 요구했던 한 후보자는 각각 다른 세 사람의 말에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여러 차례 재심을 할 수 있던 상황에서 각각 의견이 다른 공관위 관계자의 말에 결국 출마를 포기했다. 아니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에게 뒤에 돌아온 말은 ‘미안하다.’ 였다. 공직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자는 적게는 1~2년 많게는 10여 년을 당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헌신을 한다. 그러나 당협위원장 등 공천과 관련된 인사들은 자신에게 충성도가 우선이지 후보자의 노력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자들은 여러 차례 파고를 넘어야 했다. 먼저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선거가 코앞인 상황까지 선거구 획정이 안돼 우왕좌왕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대통령선거 직전에 벌어진 단일화로 인해 당대당 통합과 이에 따른 후보자의 추가였다. 유권자들은 후보 선출 방식이 바뀐 것도 몰랐고 단일 경력에 의해 후보자를 선출할 줄은 더욱 몰랐다.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후보자들은 ‘대통령직 인수위’를 앞세운 후보들에게 추풍낙엽이 됐다. 이러는 사이 국민의힘이 정했던 공천룰은 사라졌다. 마치 ‘두더지 게임’하듯 여기저기서 나타난 ‘듣보잡’ 후보들이 대거 경선에서 승리했다. 적게는 수년동안 혹은 수십년을 당을 위해 헌신했던 후보들은 힘도 써보지 못하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심지어 당이 정한 공천룰을 지켜달라는 호소나 법에 잘못된 부분을 지적했지만 이 역시 무시됐다. 집권당의 오만이 출발부터 시작된 것인가?
-
“국내산 새우 사시사철 즐길 수 있다”[시사픽] "새우는 가을철뿐만 아니라 국내산 새우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새우양식은 약 60년이 됐다. 새우 생산량은 매년 8000톤인데 반해 소비량은 약 9만7000톤으로 소비량 대비 8.2%에 불과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9월이나 10월 새우 홍수 출하가 가격하락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새우 가공시설이 전무한 상태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새우는 수입산에 밀려 헐값으로 냉동고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새우양식은 태풍 및 이상 수온 등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양식어업재해보험에서 제외돼 있어 보상 적용 품목 확대가 절실하다. 양식어업재해보험은 연간 253억의 예산이 지원되며, 본사업 시범사업으로 분류된다. 본사업품목으로는 넙치, 전복, 조피볼락, 굴, 참돔, 돌돔, 감성돔, 농어, 취치, 기타볼락, 숭어. 강도다리 능성어, 가리비, 홍합, 다시마, 돗 및 그 시설물 등 17개가 대상이다. 보상 재해로는 태풍(강풍), 적조, 이상 수온, 해일, 풍랑, 호우, 대설 등이며, 수산물은 산지가격의 85~90%, 시설물은 원상복구비를 지원한다. 하지만 새우양식은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기봉 (사)한국새우양식총연합회장은 "현재 새우양식은 한시적으로 양식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1년 내내 양식이 가능하다”며 "판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지역에서는 냉동으로 출하하는데 정부나 지자체에서 새우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지원해서 새우양식자들에게 마음 놓고 양식업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해줘야 된다”고 말했다.
-
머드‧해양신산업 발전 디딤돌 놨다[시사픽]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국내에서 개최된 첫 국제행사인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15일 당초 목표 관람객 120만명을 훨씬 웃도는 135만명을 달성하며 3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 세계인이 모여 축제의 장을 연출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는 머드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머드를 중심으로 한 해양신산업 육성 의지를 안팎에 천명했다. 도와 보령시는 15일 박람회장 1게이트 앞 1주차장에서 이필영 도 행정부지사와 관광객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머드박람회 폐막식을 개최했다. 폐막식의 서막은 초청가수 공연과 한복패션쇼, 주제공연 등이 수놓았다. 이어 연 공식행사는 범도민지원협의회 등 6개 기관‧단체에 대한 감사패 전달, 이 부지사 폐회사, 김동일 보령시장 환송사, 박람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타임캡슐 세리머니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행사의 대미는 초청가수 축하공연과 해상멀티미디어 불꽃쇼로 장식했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폐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체험형 축제를 넘어 해양신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공유하는 산업 박람회로 준비했다”라며 "박람회 기간 중 해양 웰니스 컨퍼런스와 환황해 포럼 등 굵직한 국제행사도 개최해 세계 지도자 및 국내외 전문가들과 해양신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저 넓은 서해를 바라보며 더 큰 꿈과 비전을 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머드의 환경적, 산업적 가치를 높여 화장품, 건축, 생활용기 등 머드 소재산업을 확장하고, 머드를 이용한 테라피,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해양치유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또 "더 나아가 태안의 해안국립공원과 안면도 관광지, 서산 가로림만 해양정원, 서천 갯벌과 브라운필드까지 서해의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국제휴양 레저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 서해를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고, 환황해 해양경제권을 주도해 나아가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해양과 머드의 미래 가치 공유와 머드 및 해양신산업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잡은 이번 머드박람회에는 135만 4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 당초 목표(120만 명)를 초과 달성했다. 수익 사업도 목표액 57억 5000만 원을 초과한 60억 3000만 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다른 국제행사의 사업비 대비 수익 평균인 19%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며 "머드박람회는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행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는 또 머드산업과 해양신산업 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람회 전시회에는 요르단 등 해외 5개국 84개 기업이 참여하고, 수출상담회에는 해외바이어 25명이 참가해 5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산품 홍보관에서는 15개 시군 21개 기업이 참여해 도내 다양한 특산품을 홍보했으며,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키도 했다. 이와 함께 해양머드웰니스 컨퍼런스, 축제산업화 세미나, 환황해 포럼 등 국제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며 해양신산업에 대한 비전과 미래전략을 도출했다. 김태흠 지사는 "박람회는 서해바다 노을과 함께 막을 내리지만, 충남이 박람회에서 제시한 머드산업과 해양신산업의 비전, 국제휴양 레저관광벨트의 구상은 이제 시작”이라며 "서해를 힘껏 일궈 충남의 새역사를 쓰겠다”고 강조했다.
-
홍성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마을자원연계 공동교육과정 운영[시사픽]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주진익)은 2022학년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자원연계 공동교육과정을 8월 8일부터 8월 13일까지 운영했다. 15일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마을자원연계 공동교육과정은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따라 지역사회의 교육과정 협력을 통하여 학생의 진로 희망과 적성을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 마을자원연계공동교육과정은 홍성 관내에 소재한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홍성군청소년수련관이 참여하여 ‘알아두면 도움되는 탄소중립 이야기’, ‘바리스타’ 2개 강좌를 개설하였고, 홍성예산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각 12차시의 수업을 운영했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탄소중립 이야기’는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의 연구원 4명을 강사진으로 했으며 현장성과 전문성을 반영한 기후변화, 그린카본, 산불과 기후변화, 탄소중립과 블루카본, 해양생태계에 대한 내용을 다뤘으며 ‘바리스타’과정은 에스프레소 만들기와 우유거품을 이용한 라떼 아트 등을 주요내용으로 다뤘다. 주진익 교육장은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하고 심화된 진로강좌로 학교 밖 학점 인정체제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태흠 “희망‧통합의 대한민국 함께 만들자”[시사픽] 충남도는 1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 도내 보훈단체 등 주요 기관‧단체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광복의 숨결, 힘찬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정한 이번 경축식은 충혼탑 참배, 유공자 표창, 경축사, 광복절 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77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자유와 평화의 민주공화국이 열렸다”라며 선열과 독립유공자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경제대국과 선진 민주국가, 문화강국과 글로벌 리더국가로 도약한 오늘날 대한민국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와 평화의 길로 한 걸음 더 내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희망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완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불평등과 불공정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며 국론을 분열시켜 온 편 가르기와 갈라치기 △한미동맹을 한미전쟁 준비라고 주장하며 시대착오적인 반미·친북 투쟁과 반국가활동 △시장경제에 반하는 과도한 개입과 규제 △코로나와 경기침체 등 그동안의 문제점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갈등과 분열에 빠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갈등과 분열을 넘어 희망과 통합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라며 "도민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신뢰와 참여를 높여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을 다지겠다. 낡은 규제를 걷어내고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 우리 사회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사회를 위해 청년과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면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나라, 꿈과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을 향해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냉철하고 당당한 대북 관계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달성해야 한다”라며 "강한 국방력과 한미동맹을 토대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끝으로 "석오 이동녕 선생께서는 1940년 상해 임시정부 청사에서 순국하실 때도 ‘민족 단결로 독립을 이뤄내라’라고 당부하셨다”라며 "우리 모두 국민 통합과 단결의 정신으로 갈등과 분열, 분단의 현실을 넘어 희망과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