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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민호 세종시장 취임 1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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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민호 세종시장 취임 120일

2025년 세종~공주 BRT 운행 가능토록 국토부와 최종 합의
세종시 금강 경관 적극활용해 "세계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겠다"

 
[시사픽] 세종CEO언론협회는 27일 10시부터 세종시청 시장실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시장 취임 120일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세종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대화 형식의 인터뷰로 진행했다. <편집자주>

 

[다음은 최민호 시장과의 일문 일답]

 

Q. 세종시민분들에게 인사 한말씀.

=> 안녕하세요. 최민호 세종시장입니다.

 

그동안 세종시정과 시민분들을 위해 나름 바쁘게 뛰다 보니 어느새 120일이란 시간이 훌쩍 지갔네요.

 

지난 4일 미래전략도시 비전 선포식을 통해 시정 4기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만큼 시민들과의 약속한 공약과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세종시를 만드는 길에 함께 동반자가 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Q. 앞으로 세종시에 법원이 생길 가능성은 있는가.

=> 세종시의 법원설치 문제도 KTX 역사 문제와 같은 맥락이알고 생각한다.

 

단순히 민원 문제가 아니라 지역적 차원의 과제이다. 중앙행정부처 및 대통령 집무실, 국회분원 등 우리 세종시에 오게 돼 있는데 행정 소송 문제 등을 비롯해 각종 소송을 다른지역에서 처리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대전지방법원에서 현재 해결하고 있지만 포화된 업무량을 분산 시키기 위해서라도 지방법원 또는 행정법원은 반드시 세종시에 설치돼야한다.

 

Q. 세종시 인력난으로 인한 불만들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이를 해소할 방안은?

=> 지금 세종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로 알고 있다. 택시기사분들도 그렇고. 이제 사람이 제공하는 노동력은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지는 우리나라가 해결하기엔 한계에 와 있다.

 

세계 국력 6위인 우리나라 국민들 생활 수준을 맞추기 위해선 단순히 임금 문제를 떠나 글로벌적으로 해결해야 될 시점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일종의 편견과 혐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들의 사고가 좀 더 유연하고 폭넓어지는게 선행과제라고 본다.

 

Q. 취임한지 100일하고 20여 일이 지났는데 가장 자랑할만한 업적은?

=> 100일 만에 자랑할 만큼 실적을 내기엔 짧은 기간 같다.

 

앞으로 4년이라는 기간에 아주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창조와 도전의 미래 전략도시라고 강조 했듯이 이제까지 없었던 큰 그림을 그려 불가능하다는 것에 대한 도전하는 정신으로 세종시를 이끌어 나갈 생각이다.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도하는 중심도시로 만드는게 내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미래전략도시다.

 

그중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경제 활성화 문제다. 경제를 살리는 데 가장 우선사항은 기업을 유치하는 것인데 이번에 KT&G와 전기통신공사업체 등을 유치해 우리 지역에 약 6000억 정도 투자가 이뤄질 것이고 여러 대기업하고도 협상을 진행중이다.

 

또한 젊은 층들의 취업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에도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로 지난 정원 산업 박람회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가 가진 중앙공원, 호수공원, 국립수목원 등 매우 아름다운 자원을 국제적 관광 요소로 활용해 2025년도 봄에는 금강정원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그걸 통해 관광시설 호텔, 컨벤션 센터 같은 건설 분야도 함께 발전 할것이라 기대한다.

 

Q. 세종↔공주 BRT 구간과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은.

=> 국토부와 협의해 지난 4일 2025년 하반기부터 운행하기로 최종 결정됐으며 두번 째로 이제까지 하지 못했던 광역급행버스(M-bus) 도입도 성공했다.

 

M-bus 노선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나에 공약이 성사돼고 필요성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굉장히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

 

KTX 세종역사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경제적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기 시작했다.

 

먼저 설치되느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저 뿐만 아니라 세종시민 모두 설치해야된다는 의지를 갖고 추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저 혼자만의 노력으론 힘들기 때문에 시민들의 무관심 혹은 방관하는 자세보다 같이 힘을 합해 이뤄내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세종시에 대한 교부금 지원이 내년이면 끝난다는 말이 있는데.

=> 그 부분이 시장 취임 이후 가장 큰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숙제이다.

 

현재 세종시 빚이 3700억 정도 인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재원이나 세원이 부족했을꺼라 판단된다.

 

가장 어려운 문제가 세가지인데 하나가 지금도 세종시는 규제지역으로 묶여 부동산 거래가 침체돼 있어 세수 확보가 어렵다.

 

두 번째는 중앙에서 지원해주는 교부세가 내년이면 끝난다.

 

마지막으로 2030년 즈음 행복도시건설청에서 짓는 공공시설을 시가 맡아 관리해야 되는데 이 비용 또한 만만치가 않다.

 

현실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원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빚을 얻어 이자까지 내며 시민분들에게 부담을 줄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 시민들과 직원들이 합심해 교부세 문제를 제도적으로 바꾸려는 목소리를 내야된다고 본다.

 

시민들의 생활이 안정화되도록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절약해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데 필요한 예산은 과감하게 추산해야 된다는 기조로 예산을 짜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 공직을 한 30여년 동안 하고 기관장도 해 봤지만 시장이란 자리가 이렇게 바쁠 줄은 몰랐다.

 

그럼에도 지역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얻는 만족감과 보람이 크다.

 

특히, 세종시 발전이란 명제 앞에서는 여야 따로 없고 언론계뿐만 아니라 시민단체도 힘을 모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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