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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농민 살맛나네”. 줄줄이 따라오는 5500억 기업투자유치의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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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농민 살맛나네”. 줄줄이 따라오는 5500억 기업투자유치의 체감

논산 대표 기업 28곳, 식품제조·구내식당에 관내 농축산물 우선 구매 협약

논산시청사전경(사진=논산시)

 

[시사픽] 논산시가 관내 기업으로 해금 시 농축산물을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협약을 이끌어냈다.

시는 민선 8기에 들어 논산이 가진 미래가치와 저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기업유치전을 펼친 결과 5,500억원 투자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본 협약은 기업 유치의 실질적인 위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CJ제일제당, 빙그레, HY한국야쿠르트 등 28개 기업이 논산시 농축산물을 우선 사용하게 된다.

유통업계 공룡들의 전국적인 저가 공세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취지로 관내 기업들이 힘을 모은 데 의미가 깊다.

지난 24일‘논산시-농업인단체-논산시기업인협의회-위탁급식기업-논산시농업협동조합 운영협의회’, 총 48개의 협약 주체들이 서명한‘기업과 농업이 상생하는 농축산물 소비촉진 생생 협약’에는 기업들이 식품제조와 구내식당 운영에 사용되는 쌀, 야채, 축산물, 공산품을 논산시 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협약으로 식품기업에서 소비될 논산 농식품은 연간 쌀 1,179톤, 계란 1,000만 알, 양파 170톤, 당근 221톤, 마늘 37톤 등에 달한다.

기업 구내식당에서는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품목을 사용해 사용량을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다.

기업들은 보통 대규모로 식자재를 구입해 납품하는 위탁업체를 이용하기에 지역 농산물을 우선 구매하면 단가가 상승하는 부담이 있지만,‘28개 기업’과 ‘논산시 기업인 협의회’, ‘위탁급식기업’은 논산의 우수농축산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과의 상생의 길을 함께 열어간다는 차원에서 협약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협약에 동참한 논산시 기업인협의회는 매년 명절 선물로 논산 농산물을 선택할 정도로 논산시 농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서기도 했는데, 작년 토마토 수요가 급감하자 지역 농가로부터 토마토 2천 2백 박스를 구매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농업인단체’, ‘농업협동조합’도 우수한 품질의 농축산물을 기업에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약속을 했고 논산시는 지역 농특산물의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관내기업 생산품 역시 지역에서 우선 활용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 협약으로 행정·기업·교육·시민+군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백성현 시장의 ‘4+1 행정 철학’이 구체화 됐다.

백 시장은 행정이 적극적으로 각 요소를 묶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주창해왔다.

이번 협약은 도농복합도시인 논산에 안성맞춤인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우리 농민들이 원하는 논산의 우수농산물의 안정적 판로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신뢰가는 농산물, 그 둘을 한 데 묶어내는 노력을 했다”며“4+1행정은 앞으로도 각 요소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시너지 효과를 내어 논산 발전을 이끄는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적극적으로 농산물 수출활로를 개척해 동남아시장을 매료시킴과 동시에 아시아한상대회,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 등을 기획해 1,040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식음서비스 기업인 삼성웰스토리, 수원원협과 함께 상생협력을 약속함으로써 관내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의 대규모 판로를 확보, 농가소득 증대의 길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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