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47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시사픽]힘의 사회, 법의 사회 그리고... 아무리 우연의 일치라 하지만신기하게 생각해 오던 일이 있습니다.석가모니 부처와 공자가거의 똑같은 시기에 태어나 죽었다는 사실이죠.공자는 기원전 551년에 태어나479년에 죽었습니다.부처 또한 추정이지만기원전 5백5,60년경 태어나 480년경 죽었습니다.거의 똑같다고 보아야죠.예수는 이로부터500년 정도 뒤에 태어나 죽었습니다.그런데 이들이 설파하면서 강조한 말씀 또한 같습니다.어짐(仁)과 자비와 사랑.인류가 살아온 역사를 100만 년 정도로 볼 때,그들이 태어나기 전과 ...
[시사픽]아무도 가지 않은길, 우리가 가야 할 길 지난 수요일, 시청의 직원들과 함께젊은 시절 근무했던포항의 해병1사단을 위문했습니다.상전벽해.40년 만에 와본 1사단은도무지 기억에 남는 곳이 없고,구보로 달렸던 살벌했던 도로만이아름드리 가로수길로 변해 있었습니다.시설이나 장비, 대원들의 군복들도 부티가 났습니다.2연대는 여단으로 바뀌었고,그나마 역대 여단장 사진에서 소위 시절연대장으로 모셨던 박태복 장군을 보았습니다.박장군님은 80이 넘으셨고 제대 후에도지금까지 가끔 연락하고 지낼 정도로 막역합니다.제 출판기념회...
[시사픽]- 꿈'에' 그리던 퇴근 말고, 꿈'을' 그리는 퇴근을 하고 싶다-지난 목요일,보람/나성/도담동 직원들과방축천 다리 밑에서 '마주보기'를 했습니다.여러 직원들이, 여러 물음을 주더군요.그 중 한 직원이"그동안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느라 시간이 없었습니다.이제 공직에 들어와 몇 개월쯤 되니,퇴근 후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시장님은 퇴근 후 무엇을 하세요?"라고 묻더군요.재미있는 질문이었습니다.사실 저는 퇴근 후 쉬기 바쁜 사람이지만이렇게 대답했습니다.'누구든지 꿈이 있기 마련인데생각해보면, 나의 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정신...
[시사픽]6월은 붉은 눈물의 달 6월6일은 절기상 씨를 뿌린다는 망종(芒種)이자 현충일입니다.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날 모내기를 하면서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습니다.고려 시대에는 이날, 전쟁에서 전사한장병의 뼈를 집으로 모셔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그런 역사적 연유들로6월6일을 현충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현충일'은 호국 영령을 기리는 날로,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유럽에서 시작됐습니다.제1차 세계대전의종전일인 11월 10일의 다음날인 11월11일 11시연합군 참전국들은 매년 묵념으로 1분간,그리고 2차 ...
[시사픽]나만의 스토리텔링, 이야기의 전성시대 뮤지컬 맘마미아는아바(ABBA)의 음악에 기가막힌 스토리텔링으로훌륭한 연기까지 더해진 명불허전 뮤지컬입니다.‘아바’의 22곡 노래를 조합하고 연결하다 보니내용상 다소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세계3대 뮤지컬로 우뚝 서는기염을 토했습니다.한곡한곡다 아름답지만 바로 스토리를 구성해 뮤지컬로 만들어노래에 신화를 탄생시킨 것입니다.흥행의 비결은바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story)의 개발에 있었습니다.그 유명한 '서크드 솔레이유(Cirque du Soleil)‘,일...
[시사픽]-신록을 기다리며, 꿈을 기다리며-미래학자들이 30년 후의 사회를 예측할 때 조사하는 것은바로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의 교실입니다.지금의 청소년들이 어떤 ‘꿈과 이상을 갖는가’가 미래사회의 모습이고,이들이 꾸는 꿈은 머지않아 우리의 현실이 됩니다.이들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아니 무슨 꿈을 꾸게 할 것인가.초등학교 시절부터 어린이의 초롱초롱한 눈을 보며담임 선생님들이 숱하게 건네시던 질문.‘장래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무엇이 "되고” 싶은가?언제부터인가 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물을 때‘무엇이 "되고” 싶나’가 ...
[시사픽]스승의 그림자 아버지는 선생님에 대해 유난히 저자세였습니다.중학교 교사이던한 사람이 교육은 첫째 가정교육이고, 둘째가 학교교육이라면서,부모도 실패한 아이들을 선생이 어쩔 수 있겠느냐며 요즘 젊은 부모들의 가정교육의 부재를 탓하자, 아버지는 불같이 역정을 내셨습니다."선생님들은 불량학생을 대할 때 늘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말하는데, 그것은 선생님들이 본분을 잊고 하는 말이다.가정환경이라면 몰라도, 가정교육이란 실로 어려운 것이다. 어느 부모가 자식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단 말이냐.부모는 자식에게 눈이 먼다. 잘못이...
[시사픽]흙수저의 어버이날."어머니"...라는 단어.해군 해병대 사관후보생이던 시절,고된 훈련을 받고 침대에 눕자,호루라기 소리로 다시 걸리는 비상.저승사자같은 구대장이 나타나 소리쳤습니다."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나!바로 어버이 날이다.모두 어머니 은혜를 합창한다.실시!"모두 누워서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나실제...괴로움 다 잊으시고...’첫 소절부터 목이 콱 막히면서’어머니‘란 단어 한 마디에최강의 해병대도목놓아 흐느껴 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아버지"...라는 존재.미국에 다섯 아들을 둔 아버지가 있었습니...
[시사픽]신은 디테일에 숨어있다 세상일 참 뜻대로 안됩니다.‘되는 쪽과 안되는 쪽이 있으면 하필 꼭 안되는 쪽으로 일이 흘러가버리는 것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왜 그럴까요."머피의 법칙(Murphy’s law)"이라는 것이 있습니다."잘못될 수 있는 일이 운 좋게 잘 되는 법이 없다"라는 법칙 아닌 법칙을 말합니다.실제로 그럴까요?1949년 미군인 에드워드 머피 대위는 미 공군 음속기 개발을 목적으로,인체가 버틸 수 있는 중력한계를 찾는 실험을 했습니다.실패가 거듭되었습니다.원인을 찾기 시작한 머피 대위는원인은 측정장치...
[시사픽]장애없는 자가 저들을 장애인이라 불러라 지난 4.20일, 장애인의 날.장애인을 생각할 때마다 떠올려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오늘은 제가 쓴 가족동화에 수록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어른이 되었어도 너는 내 딸이니까*사냥감을 찾아 헤매다 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진 사냥꾼 곤잘리스.얼마나 지났을까...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을 때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세상에 와 있었습니다.헌데 그들도 곤잘리스의 얼굴을 손으로 더듬어 보고는흠칫 놀라버립니다.눈썹 밑에 갈라져 있고 가끔 물이 고이...